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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5
등록일
2022-10-20 00:38:32
조회수
2037
강좌유형
정규과정 패키지
강좌명
하우위잉글리쉬
작성자
김우현
제목
정규과정 패키지를 마침며
내용

안녕하세요. 43세 직장인 입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갈증에 나름 독학을 하며 지냈지만, 회사다니며, 가족들과의 시간도
있고 하기에 발전 없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퇴근 후 틈틈이 공부해 토익을 꾸준히 봐왔고
나름 점수도 915점 받아놨지만 토익과 영어실력은 별개이기에 항상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유튜브에  수없이 많은 영어 강의를 들어봐도 만족 스러운 강의는 거의
없었구요. 그러다가 에릭선생님 강의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재밌는 사람이네? 댄스? 골프? 뭐 개인적인 얘기도 강의 중간에 많이 해주시니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간날때 보던 중 바로 바로 바로 "would"를 강의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네요. 이게 바로 시작이었습니다.

전 시간날때 영어소설을 읽는데,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계속 읽다보면 뭔가 실력이 늘겠지?'
하는 마음으로 몇년이 지났지만 큰 진전도 보이지 않고 내용이 조금만 어려우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나 수많은 문장에서 would, could, should가
나오지만 해석도 자연스럽지 않고., 항상 이게 어떤 느낌일지 답답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 소개된 would 강의를 본 후 선생님이 강의하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꾸준히 지켜보던 중에 결국 큰맘 먹고 정규과정 패키지를 결제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요.ㅠ

1년이라는 어찌보면 충분한 시간동안 인강을 볼 수 있지만 막상 기간 만료시점이 돼서는 부랴부랴
놓치지 않을려고 마지막 2~3주 정도는 엄청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같아서 모든 강의를 2회씩은 보고싶었지만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어쨌든 전체 강의는 모두 만족 스러웠고 아까 말씀 드렸던 조동사나
가정법에 대한 감각이 많이 향상됐다는 점이 저는 참 만족 스럽습니다. 이제는 영어소설을 봐도
화자가 어떤 느낌으로 조동사를 쓰는지 잘 이해가 되니까 훨씬 읽는것도 재밌고 리딩 속도도
많이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강의시간에 선생님께 배웠던 표현들이 영어 원서를 읽으며 나올때 마다
좀 오바해자면 살짝 소름이 끼치기도 했어요. 그럴땐 너무 반가워서 몇번씩 해당 부분을 다시 읽기도 했죠.

예를 들어 'lucky lucky girl'이라는 표현을 보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네요. (해당 강의를 보신 분은 공감 하실듯요ㅠ) 
전 책이나 영화를 봐도 내용을 잘 기억 못하는 편입니다. 예전 읽었던 영어소설을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엔
80~90% 정도는 이해했다고 느꼈었지만, 지금 그 책을 다시 읽으며 생각해보면 '내가 이문장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간걸까?' 하는 의구심이 계속 듭니다. 아마 그 때는 그게 올바른 해석이라고 혼자만의

착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넷플릭스에서 어린이 만화를 봐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아는 패턴이 많이 생겼다는게 느껴집니다.

독서를 하거나 영상을 볼때 그런식으로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는 패턴들이 저에게는 아주 커다란 즐거움 이었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운동도 비슷하겠지만 내가 배운걸 써먹는 순간이 가장 짜릿하거든요. 겪어보신 분들만 알 것 같네요.
                                       
처음 초반에 강의를 들을땐 '왜 평서문에서 what을 앞으로 보내고 바꾸라고 하는거지?' 하며 이상하게
생각도 했지만 수많은 예문과 상황에서, 그리고 제가 보던 책에서 그런 패턴들이 흔하게
쓰여지는 상황을 보고 참 배우길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과정은 앞서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서 강의를 듣는것 자체가 복습이
되는 효과가 있어서 저 같이 게으른 수강생들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어느 강좌에서
선생님이 '수강생들 절대 복습안하는거 알기 때문에 본인이 그것도 시켜줄거다'하는 말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끝으로 1년동안 저의 영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저의 느낌을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또 다른 강의
준비해 주시면 꼭 들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